교육심리학(敎育心理學)

교육심리학(敎育心理學)

교육심리학의 개요와 성격

교육심리학은 교육에 직접 관련된 심리학의 응용분야로 학습을 통한 인간의 발전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리학의 응용학문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 학부과정에서 행동주의, 인지주의, 정신분석학 등의 심리학 기본 이론에 대해 배우고 이를 토대로 학습자의 인지적, 정서적, 신체운동적 요인 등 기초 능력과 학습에 임하는 학습자의 심리 상황이나 학습 시 학습자 외부환경 등의 다양한 요인들을 파악하여 학습자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심리학은 이러한 교육과 동시에 학습자가  학습을 성공적으로 이루는 것(인간의 형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심리학에서 보는 '대상 이해'가 수준을 넘어 학습자가 마주한 문제에 대해 진단하며 해결방법을 처방하는 처방적인 성격도 갖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교육심리학은 심리학이 그러하듯 객관성과 과학적 연구방법의 이론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교육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정의하고 그 가지를 이루기 위한 올바른 교육, 옳은 교육방법을 처방해 주기 위하여 주관적인 가치판단이 필요한 혼재 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쉽게 풀자면 예상 불가한 교육과 통제된 실험실에서 연구된 심리학을 복합한 것이 교육심리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주변 환경이나 학습자의 성격, 외부요인 등에 따라 동일한 교육을 하더라도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심리학의 역사

교육심리학은 철학에서 시작된 학문으로 학습방법, 학습자의 특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양한 철학자들이 이에 대하여 논하였으나 19세기 프로이센의 철학자인 이마누엘 칸트(Immanuel Kant)가 교육학이라는 이름을 붙여 최초로 강의를 시작, 그의 제자인 헤르 바트(J. F. Herbart)가 윤리학에서 교육의 목적, 심리학에서 교육방법을 가져와 학문으로서 '교육학'을 창시하게 되며 다양한 사상가들이 학생의 연령과 발달단계에 따라 교육의 목적과 방법을 달리해야 함을 주장하게 됨으로써 지금의 교육심리학의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